【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당분이 많이 든 음료가 통증성 질환인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하루 두 잔 이상의 단분이 든 청량음료를 마신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 이하 이 같은 음료를 마신 사람에 비해 통풍 발병 위험이 85%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미국내 통풍 발병률이 두 배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결과 같은 기간 동안 당의 일종인 과당소비량도 비례해 증가했다. 과거 연구결과 과당 섭취가 혈액내 요산 증가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통풍 병력이 없는 40세 연령의 4만6000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기간 중 755명에서 새롭게 통풍이 발병한 가운데 주 당 5-6번 당분이 든 음료를 마신 사람에서 이 같은 통풍 발병 위험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체질량지수, 연령, 혈압, 음주와 무관했다. 이번 연구에서 다이어트 청량음료는 통풍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과일 주스나 과당을 많이 함유한 사과나 오렌지는 이 같은 통풍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통풍이 있는 사람들은 당분이 있는 음료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시 건강에 미치는 이로움과 이 같은 해로움을 잘 고려, 과일 섭취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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